"영성캠프? 거긴 또 어디야? 짜증나게..."

방학동안 할게 많았던 나는 요즘 신경이 많이 예민해져 모든일에 쉽게 짜증을 내었다. 엄마가 말한 '영성캠프'라는 말에 또 어딜가야 하나 신경질을 부렸다. 엄마는 항상 주일예배에 큰 은혜를 받아보지 못했다고 교회 9명의 친구들과 영성캠프 단양소백산 유스호스텔로 오게되었다. 천안에서 3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지겨운 차를타고 멀미를 하고 왔기에 와서도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2박 3일동안은 집에도 가지못하고 여기서 지내야 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됬다. 드디어,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다. 다리아프게 찬양하며 일어서있고 지루한 말씀시간에도 하루종일 예배만 드려야 해서 너무너무 싫었다. 어제밤, 다같이 기도하는 시간에 가족,옆에있는 친구들, 우리를 돌보아 주시는 선셍님, 나에 대해 기도하면서 정말 많은것을 느꼈다. 우리가족 내 친구들 선생님을 한사람 한사람 기도를 해주면서 한사람마다 아퍼서 치료해 줄 점, 행복하고 함께 기뻐해줘야 할점들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고, 나 자신을 위해 기도하면서 내가 앞으로 더욱더 살아가면서 고쳐야 할점, 다시 돌이켜야하고 일으켜 세워야 할 일들을 느끼게 되었다. 지금까지 12년을 살아오면서 기도가 이렇게 뜻 깊고 나에게 꼭 필요한 양식인지를 알게 되었던 계기이고 이제부터는 내가 필요할때만, 걱정될때만, 힘들일이 있을때만 하는 기도가 아닌것을 너무 많이 깨달았다.

"21세기 모든 국가국민들이 예수님을 모시고 섬길때까지!"